강아지 입질은 문제행동일까? 손가락 깨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

강아지의 문제행동 중 하나가 바로 입질입니다. 새끼 강아지일 때는 귀여운 마음과 아프게 느껴지지 않아서 장난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경우에 따라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입질을 하는 이유와 입질이 문제 행동인지 판단하는 기준, 그리고 교정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가 입질하는 이유
2. 문제행동이 될 수 있는 입질
3. 입질 교정 방법

강아지 입질하는 이유

생후 6개월 이하의 새끼 강아지는 이갈이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해서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의 손을 물면서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강아지가 새끼일 때 입질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지만, 사람의 손가락을 씹어도 된다고 잘못 인식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물기를 통해 놀이를 시도하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입질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처럼 에너지가 많은 활발한 견종이거나 산책부족 등으로 활동량이 충분하지 못할 때 입질로 반응을 유도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입질을 할 때 보호자가 반응을 보여 왔기 때문에 관심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강아지 입질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 환경 변화, 분리불안 등의 상황에서 입질이 나타난다면 위협이 아닌 장기 방어나 불편한 감정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강아지 입질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발달 단계, 심리적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어 원인을 잘 파악해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입질은 문제행동일까?

강아지의 입질이 정상적인 행동인지 아니면 문제행동이 되는 것인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강아지 입질의 정도,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생후 6개월 이하의 강아지라면 성장 과정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갈이나 놀이의 일환으로 공격성 없이 장난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꼬리를 흔들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입질 행동을 한다면 놀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픔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물거나 으르렁거리며 아프게 문다면 문제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경직되거나 공격적인 자세로 입질을 한다면 문제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견이 되어 입질이 나타난다면 음식이나 장난감 등을 지키기 위한 경계심 있는 상태, 불안, 두려움 등의 감정적인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빗질, 발톱 정리 등 특정 상황에서 공격적인 입질을 한다면 통증이나 트라우마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입질의 정도가 강해지고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반복적으로 문제 행동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행동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약하고 일시적인 입질이면 쉽게 멈추거나 교정이 가능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강아지의 입질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나타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의사나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정방법

강아지가 사람 손이나 옷을 무는 입질 행동을 보이면 즉시 놀이를 중단하고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강아지는 무는 행동을 하면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입질을 줄이게 됩니다. 보호자가 무작정 혼내거나 입질에 대해 크게 반응을 하고 소리를 지르면 하나의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자칫 보호자의 반응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입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조용히 등을 돌리거나 방에서 나가는 등의 반응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입질을 하지 않도록 단순히 제지하는 것보다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손가락을 무는 행동이 습관처럼 굳어지지 않도록 강아지 전용 장난감이나 치아 관리 용품을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강아지의 관심을 돌리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입질할 때 일관되게 훈육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차분하고 단호한 말투로 "안돼", "아니야"라고 교육하며 경계심을 주는 것입니다. 너무 크거나 위협적인 목소리로 하지 않고, 물었을 때 바로 훈육을 하며 강아지가 입질을 멈추면 칭찬을 해서 긍정 강화를 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훈육과 마찬가지로 일관성 있게 교정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가 입질을 하는 이유와 입질이 문제 행동인지 판단하는 기준, 입질을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반려 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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